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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타인 히스토리 -2-

마지막 수정 시각:
A
A

전편에서 이어짐

  • 전편 요약-
  1. 에게리아의 트롤짓: 물의정령으로 인간을 창조함. 그로인해 폰타인은 주기적으로 대홍수로 멸망당햇다

  2. 사막에서 고향 NTR당한 레무스는 시빌이라는 기연을 만나 폰타인에 나라를 건설햇다

  3. 레무스는 1번의 멸망을 막고자 심해에 복역중인 에게리아를 찾아가고 거기서 한잔의 영혼 이슬을 받아 돌아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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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리아와의 면회를 끝마치고  자신의 고국인 레무리아로 레무스쿤은 혼자서 돌아오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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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곁에는 호방한 용도마뱀 스킬라와 함께 하게 된다

스킬라는 레무스의 고결한 이상을 듣고 그의 성패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어졌는지 함께 돌아오게 되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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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무스는 자신의 성에 틀어박혀서 본격적으로 포르투나(운명의 여신)이 부여한 대홍수를 막을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되는데...
레무스가 파악한 결과. 티바트의 운명의 시스템에는 약점이 있었다.
결론만 말하면 포르투나는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지 개인의 운명은 좌지우지하지 못한다는 결점이 있었다

이 세계 즉 티바트의 모든 만물에 부여된 운명은 음률로서 해석이 가능했다고 한다
운명은 3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첫째로는 세계의 음률

둘째로는 인간의 음률 (레무스와 같은 마신 포함, 아마도 대부분의 인격체들)

셋쨰로는 도구의 음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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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르투나 (운명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3명의 여신을 모티브로함)는  첫번쨰인 세계의 음률만을 조정하는 존재다
이 포르투나라는 존재는 세계와 동등한 존재라는 뜻이고
이는 바꿔말하면 강림자라는 초월적인 존재가 티바트라는 세계의 음률을 연주하고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쯤되면 포르투나라는 단어가 결국 무엇을 은유하고 있을지 눈치빠른 원붕이들은 알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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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빌이 말하는 포르투나(운명의 의인화)라는건  천리쟝(강림자)을 말하는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다만 포르투나(천리쟝)이 세상을 주무르는 데는 약간의 약점이 존재했다
왜냐면 포르투나(천리쟝)이 연주하는 것은 세상의 음률 뿐이며,
인간의 음률은 세계의 음률에 영향받아 흔들리는 화음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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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혹은 마신의 음률(운명)은 세계의 음률의 하위 음률 같은거구나?

인간의 음률(운명)의 상위 음률인 세계의 음률을 대신 내가 주무를 수만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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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빌의 연산능력과 나의 연주능력을 합쳐내어 

백성들의 의식을 하나로 통합한 존재(세계)를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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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아 그렇게 됐다... 니가 이번에도 힘좀써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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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황금벌 시빌쟝은 레무스의 그 어떤 요청을 거부하지 않는다

그녀는 이미 인격따위는 마모되어 존재하지 않았으며,

영락해버린 지금은 지맥(티바트서버) 관리하는 AI에 불과한 존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레무스는 에게리아에게서 받아온 영혼이슬로 백성들의 혼을 골렘에 이식하고
이 백성들의 의식을 시빌이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도록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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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식을 통합한 군집체를 포보스라고 명칭했으며,
포보스가 연주하는 음률(운명)을 조화의 악장(칸티클)이라 명명한다

캡처
그리고 에게리아가 건내준 영혼이슬이라는 수상한 약물

모든 폰타인 인은 사실 물의 정령의 의태고 이 물의 정령의 원료는 원시모태바다라는 물의 용의 피다
에게리아가 넘겨준 이 영혼이슬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그 물의 정령의 영혼(기억이나 인격등의 데이터)을 모은 뇌수 같은 개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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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체를 유지못하고 물에 섞이고 그안에 담겨져있던 모든 것이(인격, 기억 같은 데이터포함) 흘러내린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영혼이슬이라는 개념으로 인격과 기억등 한마디로 영혼만 쏙빼낼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 영혼을 강철 상자안에 넣어 보관하면?

그럼 이제 원시모태바다 따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
그렇게 탄생한것이 레무리아의 골렘임. 모든 백성들을  골렘의 육체에 영혼이슬만 쏙 빼내어 넣는 어마무시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영생을 누리는 동시에 원시모태바다에 면역이 되는 데 성공한다

더이상 백성들의 육체가 원시모태바다에 녹아내릴 걱정을 할필요 없으며
그들을 속박하던 포르투나(천리쟝)는 포보스에 막혀 더는 백성들의 음률에 손댈수 없었다.
그렇게 레무스는 이 조화의 악장이 백성들을 구할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모두들 그럴듯한 계획은 있음... 개같이 쳐맞기 전까지는.

레무리아 제국의 번성

레무스의 제국 레무리아는 이제 거대한 제국으로 탈바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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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카피톨륨에는 레무스가 거주하는 황금빛 성이 산간지형에 우뚝 서있었고,

메로피스의 거대한 고탐(등대)는 모든 레무리아 전역의 모든 구역을 비추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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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톨륨 산아래에는 거대한 도시가 존재했으며 그곳에는 전사들이 생활하는 도시 마키모스가 존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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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영광과 승리를 기념하기위한 거대한 조각상과 신전,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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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당시의 폰타인지역 외의 국가들과도 지역특산품을 교역하던 거대한 항구

(이곳에 포르투가 호가 정박되어있었다고 하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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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국 전체에 흐르는 영혼이슬이 흐르는 수로는 모두 카피톨륨에 모였고
레무스는 위 사진의 장소에 앉아서 제국전체에서 흘러오는 음률에 귀기울이면서 현을 튕겨서 조율하며

제국 전체가 하나의 악장으로서 기능하는 국가를 탄생시킨다

레무스는 이 끝없이 이어지는 이 완벽하고 선함만이 존재하는 조화로운 악장의 대악사이자 그들의 지배자(황제)로서 군림했고

그들의 백성들은 예술과 철학, 그리고 부를 쌓아 명예롭고 위대한 국가 레무리아의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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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무스의 신성한 사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레무리아의 외부 (북방지역)에는 이 조화의 악장에 포함되지 못하고 살아가는 불행한 백성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 조화의 악장은 세상의 음률을 제어하기 위해서 끝없이 연주해야 했으며,

불협화음이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음.

레무스는 모든 미래의 예비백성(야만인)들이 이 조화의 악장의 영향권에 들어와서 문명화의 행복을 누리게 해야하는 사명을 품고있었으며, 연주를 위해 자리를 비울수가 없는 몸이된다

그래서 그는 엄정한기준으로 선출된 네명의 인간들에게 자신의 권능과 통치권한을 나눠주게 되고
그들에게 정복한 도시의 통치자할것을 명함. 그들이 바로 '조율사' 라는 존재들이었다.

4인의 조율사들

레무스에게는 네명의 조율사들이 존재했음.

1. 자애로운 에우르게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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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무리아의 조화원이라는 조직의 수장이었으며 대조율사 2

인자하고 자애로운 성격이었으며 레무리아 초기의 인물이므로 누구보다도 레무스의 이상에 가까운 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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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다의 모든 생물들은 존엄자 신왕 레무스님의 백성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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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징그러운 심해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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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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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레무스님의 백성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조화로운 악장의 일부가 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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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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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화롭군..! 그럼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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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라! 당신같은 더러운 독룡도 레무스님의 백성이 될 자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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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친련이 머라카노?

이렇듯이 그녀는 '너무나도' 자애로운 나머지

폰타인 지역 모든인간뿐만 아니라 생물이 신왕 레무스의 은혜를 받아야한다는 사상을 가지고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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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라는 그녀의 조직인 조화원의 인물들을 무친 광신도들이었다면서 질색팔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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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스킬라가 보에티우스한테 속아 봉인된 장소가 조화원이었던것을 고려해보면

호시탐탐 스킬라를 강제로 잡아서 개조시켜서 개조시킬준비를 하고있었던것이 아닌가 싶다..

~~무친련같은데
~~

실제로 그런 성품탓인지는 정복지에서 만난 야만인 동료와도 허물없이 지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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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피에의 전무인 '맛의 지휘자'의 이 에우르게테아의 원주인으로 보인다

자신이 골렘의 육체로 인해 배고픔과 맛을 느끼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고향 음식을 그리움을 느끼는 정복지의 백성들을 위해서 손수 요리..가 아닌 음률을 조정해서 미각을 조종해서 그들이 고향의 맛

(조작)을 느끼게 해주며 그들이 눈물흘리는 것을 보면서 뿌듯해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무친련이 맞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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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복지의 야만인들과 허물없이 지내긴 했지만 결국 그녀 또한 제국주의적인 시선으로

과거인(북방민족)들을 바라본다는 레무리아인 특유의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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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화원은 현재 야누스의 문(스킬라가 봉인되어있던 관문 바로앞에 위치해있다.)

결국 레무리아가 멸망하는 시점에서 포보스의 파손과 함께 그녀의 영혼도 파괴되어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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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사 보에티우스는 이후에 저 정체를 알수없는 뼈를 기념비로서 그녀를 추모했다고 한다. 

(아마도 그렇게 호시탐탐 노렸던 용뼈가 아니였을까싶다)

2.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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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무리아의 대조율사이며,  레무리아의 원년 멤버중 하나로 레무스가 가장 신임하던 신하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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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율사의 노트의 주인으로 조화의 악장을 구상한 것도 그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상 레무스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는 인물이었으며, 혼자서 동시에 수십개의 군단을 연주로 조종했다고 하니 엄청난 능력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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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수십개의 군단 선율을 조종하는 아우렐리우스의 모습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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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현실 세계에도 존재했던것 같은 전형적인 파시스트 신념을 가진 꼴통이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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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율사 아우렐리우스의 원정은 항상 싱거웠음 무력을 쓸필요도 없이 외딴섬의 야만인들따위 전쟁선포하면 

무조건 항복을 외치며 제국에 편입되었는데, 문제는 그의 정복지역에 한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오는 순간

모든것이 어그러지기 시작하니 야레모리카의 영지 다시말해 에리니에스가 있는 그곳이었음

에리니에스를 위시한 북방민족들이 연합하기 시작하자 아우렐리우스의 정복사업에는 제동이 걸리게 되어버린다

그들을 어떻게든 복속시키기위해 그들의 조직 체계, 문화 등등을 조사까지 하며 별짓거리를 다했지만 별 소득은 없었고

결국 아우렐리우스는 40대의 황금함대를 이끌고 북방정벌에 나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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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이라고 깔보던 호숫가의 검에 맹세한 족장(물의기사)들의 완강한 반항과 게릴라전술 +
성검 오트클레르라는 수상하기 짝이없는 무기를 붕붕 휘두르는 에리니에스는 너무나도 강력했다고 한다
결국 에리니에스를 중심으로한 북방민족 연합에 개같이 탈탈 털리고 행방불명되어 사망 처리되...는줄 알았으나,
여기에는 뒷이야기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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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중에 그는 함정에 빠져 본대와 멀어지고 말았고 결국 자객에게 목숨을 잃을뻔했지만
여기서 드라이데스라는 초정정 미소녀 물정령 소녀와 만나게 되어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어버린린 것...

* 어찌된건지 어느나라 이야기에서든 물의정령들은 남자들을 홀리는 경우가 많다.. 티바트판 서큐버스라도 되는건가? 

문제는 드라이데스라는 물정령이 실존했는지 아닌지가 확실하지 않다.

결국 폰타인의 대부분의 이야기가 극장용으로 각색되어서 여러가지 버전이 있다는 설정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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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낭만없는 자연철학자=과학자놈들은 드라이데스가 사실 드리아스라는 이름에서 따온

그냥 야만인의 통칭이라고 하는데.. T발놈들은 제발 그 입좀 닥치는데쑤 드라이데스찡은 실존했다는데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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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버전의 결말에서 결국 아우렐리우스가 드라이데스와 만나는 것은 공통되며,

일을 그르치고 만것인 것까지도 동일한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드라이데스는 실존인물이 맞고 아우렐리우스가 그녀에게 빠진것은 

사실이었던것 같음. 결국 그녀를 기리다 물에 물속에 빠져 죽은 것을 정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 같다

  • 그리고 이 이야기는 나르키소스(수선화 꽃)이야기의 원전이기도 하다.

3. 카시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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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그네스의 약혼자

조율사중 하나, 보에티우스와는 둘도없는 친구였고 신왕 레무스가 가장 신임하는 부하였으며,

사실 카시오도는 레무리아 멸망 전보다도 멸망후에 더욱 활약했던 인물이다

최초의 그림자 사냥꾼이며, 레무리아 멸망이후 물의 여주인(에게리아)에게 귀화한 인물이다

4.  보에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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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의 칸티클에 등장하는 그 보에티우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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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대조율사 아우렐리우스가 정복한 쬐만한 북방 작은 섬 마을에 사는 아이였음.

철부지소년 일때 마을을 벗어나 노예로 잡혀 카피톨륨으로 이송되며 그는 레무스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노예신분에서 벗어나 악사라는 직책까지 프리패스 고속도로 초고속 승진을 이룩함

그리고 시민으로 인정받은 시점에서 야만인으로서의 이름을 버리고 창씨개명을 하니..

그것이 바로 보에티우스라는 새 이름이었음

보에티우스는 좋게 말하면 신식 문물에 빠르게 적응한 선지자였고

나쁘게 말하면 전형적인 식민지 출신 앞잡이 매국노새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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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는 원정에 참여하여 정복한 야만인 부락의 젊은 용사를 만나고

그와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되니 그의 이름은 바로 카시오도(우스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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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에티우스는 노예신분인 카시오도를 수도로 데려가 레무스를 알현하게 해주었고,

카시오도는 신왕 레무스의 고결함에 빠져 그에게 충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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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에티우스는 악사로서의 수많은 정복사업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여,

대조율사 아우렐리우스에 의해 조율사로 승격되게 되니

노예 -> 악사 -> 조율사 자리까지 그야말로 경이로운 신분상승 신화를 쓰게 된다

모두가 예상한대로 조율사로서의 보에티우스는 전형적인 매파(강경파)였음.

아우렐리우스가 앞서말한 함대 40대를 해먹고 행방불명되자 

그는 보에티우스는 아우렐리우스의 복수를 해야된다면서 방방 뛰며 순수한 샘이있는 북방민족연맹에 당당하게

선전포고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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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존나쌘 에리니에스와의 대척해야했음을 의미했고...

그것이 결국 레무리아의 멸망의 단초가 되어버리게 됨..

아니 대체 웨 원정만 나가면 이렇게 탈탈털리기만함? 상대는 야만족이라며?

야레모리카의 에리니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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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시 레무리아의 히르티우스라는 악사가 조사한 북방민족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의 예상과 상식의 틀을 많이 깨는 내용이 들어있다

바로 레무리아 인들이 그렇게 야만인이네 원시인(과거인) 새끼들이네 하며 까내리던 북방민족들의 조사내용을 보면,

이게 과연 놈들이 말한대로 정말 추장이니 미개인들이니 하는 분류가 맞는지 의문스럽다.

생각 보다 그들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으며,

심지어 미개인이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로 문명화가 이루어진 상태였음

게다가 저중에는 루그두넨시스라는 지역은 북방민족들의 무역중추라고 불리는데

즉 교역을 할 정도로 도시의 규모가 컸다는 의미기도 하다

아마도 저기 (...)으로 검열된 내용은 아마도 레무리아의 무역도시 마키모스급 인구였다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레무리아 제국이 예상한것보다 북방민족의 세력이  거대해서 애먹었다.

-> 아무래도 이게 맞는것으로 보임. 

게다가 신의눈도 존재하지 않던 시기인데도 물원소를 사용하던 1인이 군단에 필적하는 원맨아미인 물의 기사들이 존재했다

게다가 난세에는 영웅이 등장하는 법이고 이 북방민족 연합에 구국의 영웅이 등장하니

에게리아(호수의여인)에게 하사받은 성검 오클레르를 들어 올려 모든 북방민족을 하나로 통합한 가수이자 물의기사

인 에리니에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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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무리아 인들의 평가를 보면  에리니에스는 전투력이 뛰어난 존재가 아니라 계책이 뛰어난 지략가 타입인건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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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로 그녀가 실제로 들고다녔다는 이 검은 사실 검이 아니라 지팡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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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북방민족들은 가수라고 불렀기 때문에 어느정도 레무리아인들이 말한 전투력부분에서 딸렸다는 것이

사실인가? 싶지만 전혀 아니다...  그녀는 전형적인 무투파이기도 했음 이유는 후술함.

사실 그녀는 레무리아의 황금함대에 학살당한 부족의 생존자이며, 야레모리카섬의 쿠노리쿠스라는 

왕족에게 입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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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에리니에스와 카시오도는 동향출신으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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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더 충격적인건 에리니에스는 카시오도의 약혼녀였다

결국 한명은 레무리아로 끌려가  조율사가 되었고 한명은 그 레무리아를 멸망시킨 단초가 되었으니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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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에리니에스는 순수한 샘 (지금의 루키나 분수가 있는 그곳)에서 유폐된 물의주인 에게리아에게

맹세하여 물의 기사(라고 부르고 가수) 작위를 받아낸다

비록 그녀를 입양한 선왕 쿠스노이는 레무리아에 항복하였으나, 그녀는 그 결정을 거스르고 

야레모리카를 기점으로 자신의 세력을 넓히고 다녔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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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니에스는 주변국들을 돌아다니면서 성검 오트클레르로 주변국들의 대표를 한땀한땀 대가리를 깨줬다고 한다

그녀에게 대가리가 깨진 자들은 하나같이 에게리아님의 은혜를 깨닫게 신앙심에 가득차게 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성검은 성검인듯 하다

그렇게 에리니에스는 통치자 자리에 오르면서 순수한 물의 샘을 지키는 구심점으로서 수많은 북방민족을 하나로 

모으는데 성공하였다

음... 호수의 여인에게 검을 받고 기사들과 원탁에서 회의하고 성배를 찾아다니며 시대상 로마제국 쇠락기이다?

이거 완전 아서왕의 패러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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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서왕이 여자였다는 '사실'은 영국인들을 제외한 전세계인들이 모두 아는 이야기이니 아무래도 확실해보인다

하지만 실제 묘사된 에리니에스는 전형적인 아서왕과 같은 구국의 영웅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전형적인 복수에 집착하던 복수귀 캐릭터가 가까웠던것 같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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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도는 한때 몰래 제국에서 나와서 나그네로 변장하고

야레모리카에서 벌어지던 무투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그는 수많은 호걸들을 꺾고 우승자로서 야레모리카의 군주가 된 에리니에스의 앞에 서고 재회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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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카시오도는 진심으로 에리니에스가 물러나길 원했던것 같음

신왕 레무스도 좋고 에리니에스도 좋은데 어떠캄? 둘이 어떻게 좀 화친좀하면 안될까?

 <= 이걸 하고싶었나봄.

하지만 카시오도가 정체를 밝히는 순간

에리니에스는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검을 휘둘러 그의 골렘육체를 개박살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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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바수어진 몸을 안고 전혀 레무스의 이상론따윈 통하지 않는다는 일종의 경고와

카시오도의 영혼이 조화의악장에 갇혀 세뇌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언제간 그를 자유롭게 해줄것을 다짐함...

아 존나 기네 레무리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