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무스는 에게리아에게 받아온 영혼이슬(순수한 물)로 레무리아의 백성들을 골렘으로 만들어내고,
레무리아 백성들의 운명을 통제할 포보스를 만들어냄
레무스는 대악사로 끝없이 연주를 계속해야하기에 네명의 조율사를 선출함.
조율사들은 원정중에 끊임없이 북방민족들과 부딛히지만
그들의 구심점이되는 야레모리카의 에리니에스에 의해 번번히 쳐발린다.
- 대조율사 보에티우스는 결국 순수한 샘을 빼앗겠다는 선전포고를 내리고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됨.
레무리아 멸망의 날
이후, 레무리아는 대충 멸망했다고 후기 폰타인 인들은 기록한다
북방민족 연합이 레무리아의 본토까지 쳐들어왔고, 거기에 더러운 용들까지 가세해서 전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주제도 모르게 운명에 대항한 레무스에 개빡친 천리가 대홍수를 일으켜서 레무리아 본국을 덮쳐 심해로 쳐박아버렸고,
후세의 폰타인 사람들은 또다시 이걸 포르투나(운명의 여신)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최초의 나라의 폰타인 지역 문명이 멸망한 이유가 실제로 후세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랐듯이
레무리아가 멸망한 이유는 실제로 후기 폰타인에서 전해내려오는 내용과는 전혀 달랐다.
레무리아 멸망의 날의 진실
'악의 평범성' 이라는 말이 있다
2차대전 당시 유대인 6백만명을 학살했던 나치 독일의 아이히만이라는 자를 법정에 새워졌을 때였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600만명이나 학살한 악마같은 인간이 어떤인물인지를 보기위해 법정과 tv앞으로 몰려오게 된다
하지만 법정의 많은 사람들은 피고측에 출두한 아이히만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되었다고 하는데...
600만명을 학살했던 악마 아이히만은 그저 가정적이고 이웃에게 친절하고 애국심 강한 평범한어디에도 있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정신병도 없었다고 한다
법정에서 아이히만은 그저 공무원으로 위에서 시킨일을 했던것 뿐이라며 스스로를 변호하였고
결국 법정은 아이히만에게 선고장에 이렇게 썼다
'위에서 시키는 일이 선인지 악인지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할 정도의 멍청함'
그것이 바로 600만명이나 학살한 아이히만이 저지른 죄목이었다
레무스는 백성들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정하고 좌지우지 할수있는 존재가 되길 바랬기에
그들의 잘못조차 위대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말한 레무리아의 백성들은 위대하다는 말은 '어느새 우리는 위대하고
다른 민족들은 미개하니 탄압하고 학살해도 문제없다' 라는 문화상대주의와 파시즘 논리로 귀결되었다
심지어 이런 포보스가 레무스의 명령에 반하는 지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무리아인들은 포보스에게 모든 생각과 판단을 맡겼으며, 포보스의 지시에 어떠한 의문도 품지 않았으며,
더 좟같은 점은 바로 이런 파시즘 적인 행보는 포보스가 스스로 판단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음
우리가 내로남불에 약자를 괴롭히기 좋아하고,
남이 파멸하는 것으로 보며 즐기고 살인을 좋아한다고?
나 포보스는 최대 다수의 최고의 행복을 위한 선택만을 함
그게 뭔소리야?
즉 다 니들이 원하는 대로 이뤄준 것임
그뿐만이 아니라 스킬라를 비록한 용도마뱀들이 북방민족들의 편으로 돌아서기 시작하면서
레무리아와 북방민족의 전쟁 양상은 크게 변해가고 있었다
* 따로 스킬라나 용도마뱀이 이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으나 아무래도 순수한샘 혹은 에게리아를 지키기 위했음으로 추정됨
결국 스킬라가 메로피드의 고탑 (등대)가 개박살이 내놓자 이제 전황은 완전히 레무리아의 열세로 기울게 되었다고한다
한편 카시오도는 자신의 첫사랑 에리니에스에게 쳐맞고 와서는 동요하고 있었다
하지만 카시오도 말고도 포보스의 지시와 자신의 양심 사이에서 의문을 품고 있었던 인물들도 존재했으니
그들 중 하나가 바로 레무리아 멸망후 활약했던 그림자 사냥꾼중 하나였던 에스테(가운데 여자)의 선조라고 한다
이후 카시오도는 자신과 같이 포보스에 대한 의문을 품은 동료들과 함께 악장에서 벗어났으며
지상으로 돌아와서 심해의 포보스가 보내는 마물들과 맞서게 되었으니
그들이 바로 현재 폰타인의 그림자 사냥꾼(클로린드)의 시초격인 황금사냥꾼이란 조직이다
결국 카시오도는 이민족에 대한 강경책에 의구심을 품고선 보에티우스에게 언쟁을 벌이게 되었고
그 쯤에서야 이때 이민족들의 비명과 절규소리에 레무스는 긴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보에티우스를 불러 이 잔혹하고 명분없는 전쟁을 멈출것을 지시했으나...
보에티우스는 이제 레무스의 명령마저 듣지 않았다
레무스는 그제서야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는것을 깨닳았다
포보스는 폭주하여 끝없이 전쟁을 향해갈 것이었고
스스로의 운명을 거머쥐었다고 생각한 백성들은 그저 포보스의 톱니바퀴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것을.
회한에 가득찬 레무스는 선택을 내리게 된다
바로 자신의 오판으로 포보스의 수레바퀴에 갇혀버린 백성들을 이제 구원하는 것...
그것이 바로 레무스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을 유일한 방법이었다
먼저 레무스는 카시오도를 몰래 불러서 한가지를 명령한다
그를 조율사에서 박탈하고 포보스의 영향에서 나가라고 지시했던 것
거기에 카시오도에게 우라노폴리스(미래의성)라는 이름을 부여한다
존엄자인 레무스가 그런명령을 내리자 카시오도는 동요했지만 그의 명령의 이유를 레무리아가 멸망하고 나서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레무스는 오랜 친구 스킬라와도 밀회를 가지게 된다
스킬라는 그의 백성들이 그간 벌인 온갖 패악질에 대해 쌓여온 불평불만을 쏟아냈고,
레무스는 그런 스킬라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바로 자신의 목숨을 받쳐서 레무리아의 모든 백성들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는 것이었다
그걸 위해서는 레무스의 목숨뿐만 아니라 스킬라의 도움도 필요했다
스킬라는 레무스의 최후의 한타 계획(진혼곡)에 참여할 것을 수락한다
레무스의 영혼의 한타계획(진혼곡)은 이러하다
먼저 스킬라가 레무리아 본토에 들어와 이니시를 건다
레무스는 먼저 자멸명령 지시인 '진혼곡'을 연주해서 포보스에게 CC를 넣는다
여기에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해서 레무스는 이 가운데 사망함)그때 바로 스킬라가 돌진해서 CC 걸린 포보스에 막타를 박아넣고
스킬라가 모든 레무리아 인들의 영혼을 포보스로부터 해방하고 다시 육신을 얻게 만들어 물의주인에게 돌려보낸다
....라는 완벽한 한타계획이었다
(아이...새끼들이?)
하지만 억까의 마신답게 레무스는 이 영혼의 한타계획이 포보스에게 들켜버렸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레무리아를 향한 북방민족들과 용도마뱀들의 레무리아 본토 침략이 시작된다
에리니에스가 이끄는 북방민족 연합과 용도마뱀들에 레무리아의 골렘들이 뒤섞여서
미드 개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드디어 레무스의 한타계획을 실행할 시간이 왔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으니...
(레무스): R -준비됨
(레무스)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레무스)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레무스)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전체] 레무스: 스킬라 이니시 ㄱㄱ
??? 아 스킬라 뭐함? 왜 미드에서 안나오냐고!!!
하지만 스킬라는 레무스의 간절한 부름에도 오지 못한다
보에티우스가 스킬라에게 찾아가서 레무스가 투항명령을 내렸으니 전쟁을 끝내겠다는 블러핑을 쳤고
레무스의 명령을 보에티우스가 듣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스킬라는 보에티우스의 말대로 야누스의 문으로 이동한 사이에 그를 바위로 봉인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이때의 한타에서 발린 경험이 얼마나 뼈아팠는지 스킬라는 봉인에서 풀리자마자 보에티우스에게 마귀라는 쌍욕부터 박는다
결국 스킬라가 오지않자, 마음이 다급해진 레무스는 일단 포보스에 자폭명령부터 시행시키기 위해
진혼곡 연주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게된다
스킬라! 친우여! 뒤를 부탁한다!!! 진혼곡 발동!!
존야 발동 (심해로 가라앉아 회피하기)
아 조졌...
레무스의 한타계획을 전부 파악하고있던 포보스는 강제로 레무리아를 심해로 가라앉아 진혼곡을 피했고 (존야발동)
진혼곡의 엄청난 에너지는 엄청난 파도를 일으켜서 레무리아를 덮쳐버린다
스토리작가가 미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평생 억까에 고통만 받던 레무스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한 한타마저
허망하게 실패하고 지맥으로 돌아가고 만다
포보스의 폭주와 함께 레무리아가 통째로 심해로 쳐박히면서 일어난 성난 파도는
레무리아는 물론이고, 한창 전쟁중이던 북방민족, 용, 레무리아 백성을 가리지 않고 쓸어버렸으며
그렇게 전쟁은 한순간에 끝나렸음
이런 레무스와 포보스의 치열한 한타가 벌어진 끝에 벌어진 대재앙임을 알리가 없는 생존자들은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너무나도 강대한 자연의 힘이 파도를 일으켜 레무리아를 멸망시켰다고 받아드렸으며, 포르투나가 또다시 작용했다고 역사에 기록하게 되었다
에리니에스의 결말
이후 이 레무리아의 멸망에 대한 전설은 폰타인 극작가들에 의해 각색된다
그 레무리아의 대척점에서서 싸웠던 구국의 영웅이었던 에리니에스의 이야기 또한 전설에 따라 각색되었다
그녀는 전쟁이 끝난 후에 '순수한 물의 잔(성배)'이라는 것을 찾아 헤매었으며 결국 호수의 여인(에게리아)를 만나는데 성공했고
하지만 레무스의 얶까 인생이 후세에 그저 어리석은 마신이 포르투나에 맞서다 허무하게 멸망했다는 것으로
각색되어 전해내려왔던것과 같이, 에리니에스의 결말도 실상은 많이 달랐으니....
에리니에스의 진짜 결말
대홍수가 레무리아를 덮치는 순간 에리니에스는 운좋게 목숨을 건질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때는 전장에 있던 아군이며 적군이며 할것없이 이미 파도에 휩쓸려서 사라진 후였다
한편 평생을 증오해왔던 레무리아가 너무나도 손쉽게 멸망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게된 에리니에스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대항할 수 없는 포르투나라는 존재를 실감하게 된다
... 나의 원수인 레무리아가 이렇게 그냥 허무하게 사라져버렸다고?
전쟁으로 이긴 것조차 아니고 그냥 파도 한방에?
레무리아가 사라지고 나서는... 다음은 우리인가....?
....포르투나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생존할수 있을까? 레무리아처럼 100년동안? 그럼 그후에는?
최초의 나라에서 시작되어 레무스를 평생을 옥죄어왔던 포르투나에 대한 공포는이제는 레무스를 평생을 증오했던 에리니에스에게 계승되었다
이윽고 100년전의 레무스가 그러했듯이 에리니에스도 포르투나에 대항할 방법을 찾아 헤매기 시작함
그리고 에리니에스는 전설에 매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모든 소원을 이뤄주는 전설의 '순수한 물의잔' 거기에 답이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에 매달린채 이 성배를 찾기 위한 오랜시간의 유랑을 시작한다
그리고 에리니에스가 이 여정도중에 있는 사이, 이시기에 드디어 마신전쟁은 마무리되었고
이제 천리쟝의 집정관 임명식이 시작된다
에식이 사면... 앞으로 니가 물의 집정관이니깐 앞으로 잘해라? 저번처럼 이상한 호작질 부리지 말고?
.......네
천리에 의해 티바트의 일곱집정관이 임명되는 그날,
호수의 주인이자 물들의 주인인 에게리아는 드디어 폰타인 사람들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평생을 그 성배를 찾아 평생을 헤매이고 다니던 에리니에스는
드디어 재건 되어가는 폰타인에서 드디어 에게리아를 만날수 있었음
에리니에스는 그녀에게 무릎을 꿇고 제발 이 멸망의 저주를 풀어낼 방법을 알려다라며 애원했음
이 애절한 요청은 자비로운 에게리아의 마음을 움직였고,
'순수한 물의잔'의 진실을 알려주게 되는데 그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바로 그 정체는 에게리아가 100년전 레무스에게 건내주었던 그 영혼이슬이 담긴 잔이었다는 것...
에게리아는 레무스가 그 성배를 들고 포르투나에 맞섰려고 했던 모든 과거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놓게 된다
*아마 원죄에 대한 이야기도했을것으로 추정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에리니에스는 대체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평생을 찾아 헤매던 그 성배를 가진 레무스 조차도 멸망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했다는 것에 대한 허무함인지,
아니면 이모든것의 발단이었던 에게리아에 대한 원망인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던 에리니에스는 이 이야기를 듣고선 멘탈이 터져버렸다
그녀는 이후 초대 황금사냥꾼이 되어 살아가게 된 약혼자 카시오도와도 재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모습을 감추게 된다
그리고 최초의나라-> 레무스 -> 에리니에스로 이어진 멸망에 대한 공포는
1500년이 지나 포칼로스가 바톤을 이어받게 되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온갖 얶까와 피폐로 얼룩진 폰타인의 고대역사는 막을 내리게 된다
- 폰타인 역사 근대편에서 계속-